올해 7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은 66.2대 1로,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5~9일 2017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30명 선발에 4만8361명이 지원했다.
7급 경쟁률은 2004년 134대 1로 가장 높았고, 2013년 113대 1을 기록한 이후 2014년 83.9대 1, 2015년 81.9대 1, 2016년 76.7대 1, 올해 66.2대 1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필기시험 영어 과목이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 성적표로 대체되면서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여성 응시자 비율은 46.9%(2만2695명)로 지난해 45%(3만29명)보다 1.9%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72.8대 1, 기술직군 44.2대 1이었다. 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행정직 인사조직으로, 5명 모집에 1831명이 지원해 366.2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9세로 지난해(29.7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