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력직 채용 시장에서 헤드헌터들은 '마케팅' 직종의 '대리급' 인재들을 가장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3일 "헤드헌팅몰에 올해 전문 헤드헌터가 등록한 채용공고 중 '직종'과 '직급'을 명시한 채용공고 11만1134건을 분석한 결과, 헤드헌터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직종과 직급은 각각 '마케팅', '대리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가장 많은 채용공고가 난 직종으로는 '마케팅'에 이어 ▲경영ㆍ기획(8.2%) ▲인사ㆍ채용(6.0%) ▲기술영업(5.6%) ▲응용프로그래머(4.3%) ▲세무ㆍ회계(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은 수요가 있었던 직급은 '대리급'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5~7년차의 과장급(23.9%) ▲3년 미만의 사원급(21.3%) ▲차장급(14.2%) ▲부장급(5.8%)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헤드헌팅 채용공고 10개 가운데 3개는 경력 3~5년 정도의 대리급을 모시고 있는 셈"이라며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기대할 수 있고, 빠르게 현업에 투입해 실적을 낼 수 있어 기업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헤드헌터들은 "대리급 이상의 경력직은 전문 분야 위주인 반면, 2~3년 차 사원급의 경우는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열려있는 우수인재를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