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시중 은행에 안방보험과 거래 중단 지시” 블룸버그통신

입력 2017-06-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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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안방보험그룹과의 사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은행권에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조치는 안방보험과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내려진 것이다. 현재 중국 시중 은행 최소 6곳이 안방보험의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6곳 중 2곳은 우 회장이 구금되기 전에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다.

안방보험은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대규모 자본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고, 최근 우 회장의 구금설과 안방보험을 대상으로 한 수사설이 본격적으로 보도됐다. 14일 안방보험은 “우 회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직무를 수행하지 않게 됐다”고 발표했다. 안방보험 측은 우회 장의 구금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안방보험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생명보험 부문은 지난해 시중 은행에서 1150억 위안(약 19조566억 원) 규모의 보험을 판매했다. 이는 2015년의 두 배에 달하는 동시에 전체 보험료 중에서 88%를 차지한다.

안방보험의 경영진은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경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중국 경제 전반의 위기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어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뉴욕의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을 사들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벨기에, 네덜란드, 한국 등의 보험사와 은행, 부동산을 거침없이 사들여 큰 손으로 유명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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