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증가 여파에 하락…WTI 0.6%↓

입력 2017-06-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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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여파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27센트) 하락한 배럴당 44.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1월 14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8센트) 떨어진 배럴당 46.92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에서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 4% 가까이 급락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10만 배럴 증가했다.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휘발유 수요가 늘어 휘발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그 반대였다. 전날 급락 여파가 이어져 이날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세븐스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공동 에디터는 “원유 시장에 대한 전망은 확실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로 산유국 감산 연장을 실행했지만, 이 합의에 대해 누구도 기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 셰일유 생산자들의 증산을 막지 못해 유가는 취약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증산에 의해 유가는 무너질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타일러 공동 에디터는 “미국의 증산 추세가 여전히 강하고 휘발유 수요가 강하지 않은 추세여서 올여름 원유 재고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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