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우인큐브, 15억 적자 웹툰 기업 인수…흑전 시점은

입력 2017-06-16 09:00 수정 2017-06-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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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6-1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콘텐츠 유통기업 다우인큐브가 웹툰 서비스업체를 전격 인수하면서 자사의 서비스와 시너지를 도모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다우인큐브는 14일 웹툰업체 봄코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인수 총금액은 4억560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72%이다.

다우인큐브 관계자는 “당사가 제공하는 웹소설과 이북 등 서비스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로 인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코믹스는 2015년 매출액이 8억7200만 원이며, 2016년 43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사업 2개년도 모두 15억 원 적자로 향후 4~5년 간 자본을 투입해야하는 상황이다.

다우인큐브도 봄코믹스 턴어라운드 예상시점을 5년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년 뒤에는 신수종 사업으로 성장시켜 본격 영업이익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다우인큐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5억 원으로 전년대비 9억 원 감소했다.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사업을 정리하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영업이익도 3억 원에서 1억 원 적자로 새 먹거리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장에선 다우인큐브의 웹툰시장 진출에 반색했다. 다우인큐브 15일 주가는 전일대비 735원(29.82%) 오른 32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다우인큐브는 다우그룹 계열의 IT 전문업체로 1987년 엘렉스컴퓨터로 설립한 뒤 인큐브테크를 거쳐 2012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인터넷 기반 구축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수입, 판매 및 컴퓨터하드웨어 개발, 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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