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민폐 여주 등극?…"연우진·이동건 사이에서 오락가락"

입력 2017-06-16 11:09 수정 2017-06-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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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7일의 왕비' 박민영이 민폐 여주 캐릭터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박민영·연우진·이동건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채경(박민영 분)은 낙천(연우진 분)이 진성대군임을 느끼고, 유년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로 이끌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진성대군의 묘소 앞에 당도한 뒤 이역(진성대군)은 "나는 진성대군이 아니라, 낙천이다"라며 "나에게는 여인도 있다. 더 이상 죽은 이를 내세워 새로운 사내를 흔들지 말라"라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충격을 받은 채경은 묘소 앞에 한참을 비를 맞고 있다, 마을로 내려와 정처 없이 걸었다. 채경은 이역이 자신에게 씌어주고 간 도포를 돌려주려 전당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명혜(고보결 분)가 이역에게 강제 입맞춤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채경은 도포를 문 밖에 걸어두고 집으로 돌아갔고, 채경이 왔다간 사실을 알게 된 이역은 뒤를 쫓았다. 채경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잠행 나온 연산군(이동건 분)과 마주치고, 연산군과 채경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이역은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기지 못 했다.

채경은 연산군에게 "진성대군과 똑 닮은 사람을 봤다. 외모도 습관도 같다"라며 "그런데 아니었다. 왜 이리 슬픈지 나도 모르겠다. 대군에게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연산군은 채경의 말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은밀히 그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방송이 끝난 뒤, 일부 시청자들은 채경의 고백으로 닥칠 진성대군의 신변 위협을 우려했다.

네티즌은 "채경이는 연산군, 진성대군 누구도 잃고 싶지 않은 듯하네", "조선식 어장관리인가", "진성대군 또 죽을 위기에 놓였네", "민폐 여주 보고 싶지 않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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