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 28개 품목 추가

입력 2007-12-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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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體 제조로봇·풍구 등 모두 583개로…기존 ‘일류’중 세계시장 1위는 100개

내년에 수출 4000억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의 세계일류상품 반열에 진입한 수출품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1위 품목도 1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산자부 차관) 심의를 거쳐 CSP기판(삼성전기(주)), 풍구((주)서울엔지니어링) 등 28개 품목과 32개 생산기업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자동차 차체제조용 로봇, 풍구, 산업용 자동화 원자 현미경, 선박용 디젤엔진, 사이드미러히터 등 기계 분야에서 많이 선정됨으로써, 산업·수송기계 분야에서의 무역수지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인증된 생산기업은 해외일류상품전시회 및 해외전문전시회 참가, 업종별 전문세일즈단 파견, 국내외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술개발사업 및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 부여 등 간접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산자부는 세계일류상품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이미 선정된 품목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격심사결과도 발표했다.

심사결과, 대상품목 340개 중 318개 품목(93.5% 차지)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시장점유율 1위 품목은 100개로, 디지털 저작권 유통관리(2%→55.6%, 순위: 5위→1위), 인터넷 전화기(18.1%→44.7%, 순위: 2위→1위), 플래시 메모리(20%→41.1%, 순위: 3위→1위) 등 선정당시 대비 9개 증가했고, 차세대일류상품(43개) 중에서는 지문인식보안시스템, 디지털오디오송수신IC, 쓰레오닌 등 31개 품목이 현재일류상품으로 승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류상품 생산인증기업은 총 409개사 중 377개사(92.2% 차지)가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요건에 미달한 일류상품 및 인증기업은 22개 품목, 32개 기업으로, 세계일류상품 및 인증기업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 품목수는 기존 577개에서 583개로 늘어났고, 인증기업은 기존과 같은 657개사를 유지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제도는 수출품목의 다양화·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08년에도 세계일류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제도의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PM(Product Manager)을 통해 기업의 해외마케팅전략을 집중 지원하고, 세계일류상품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투자마트’를 개최하는 등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을 지역 및 품목에 따라 차별화하고, 개별 맞춤형 세일즈 지원 등을 통해 세계일류상품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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