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외국인 1923억·기관 6720억 ‘동반 매도세’

입력 2017-06-16 10:46 수정 2017-06-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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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전망치 하향·유가 하락…경기민감株 소재·산업재 ‘팔자’

이번주는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은 시장 흐름과 반대로 순매수에 나선 것이 눈에 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월~목)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총 1923억 원, 6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68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대조됐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NAVER(835억 원)였다. 이어 현대차(754억 원), 엔씨소프트(628억 원), LG화학(600억 원), LG디스플레이(549억 원), 한국전력(499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492억 원), BGF리테일(405억 원), 에쓰오일(306억 원), LG이노텍(262억 원) 순으로 팔았다. 외국인들의 상위 순매도 종목에는 그간 가장 많이 사들였던 IT·석유화학 등의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역시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분야와 비슷한 종목들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2572억 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넷마블게임즈(706억 원), LG화학(584억 원), 롯데케미칼(549억 원), SK(495억 원), 삼성화재(431억 원), 삼성화재우(338억 원), 포스코(328억 원), GS(325억 원), SK텔레콤(307억 원) 순으로 덜어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운 종목의 주가는 15일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3.55%)와 롯데케미칼(-3.20%)은 무려 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SK(-2.72%), 포스코(-2.50%), LG화학(-1.60%), 삼성생명(-1.25%), SK텔레콤(-1.23%), 에쓰오일(-1.67%)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간 것은 연준이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 국제유가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점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경기 민감주인 소재와 산업재 쪽에 특히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철강, 자동차 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88억 원, 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091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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