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아들 고교시절 비행에도… 서울대 수시 입학 드러나

입력 2017-06-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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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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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안경환 후보자가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아들의 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경환 후보자는 과거 아들이 교칙을 위반해 퇴학을 당할 처지에 놓이자 두 차례에 걸쳐 학교에 탄원서를 보내 선처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시 안경환 후보자의 아들은 자신의 기숙사 방에 같은 학년의 여학생을 몰래 출입하게 해 선도위에 넘겨졌다. 학교 선도위원회는 안경환 후보자의 아들에게 퇴학 조치를 내렸지만 안경환 후보자의 탄원서로 재심이 이뤄져 징계를 퇴학에서 ‘2주 특별교육 이수’로 낮췄다.

당시 안경환 후보자 아들이 다녔던 학교는 서울시내 명문 자율형 사립고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안경환 후보자의 아들은 수시모집으로 2016년 서울대에 입학했다. 매체는 안 후보자의 서울대 입학은 징계 이력과 관계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퇴학 및 전학 권고 처분 이력이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안경환 후보자는 아들 논란에 대해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들 문제는 교육자로 살아온 저에게 참 아프게 됐다”라며 “제가 개입해 영향을 행사한 적은 단연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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