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안경환 사퇴에 “野, 더 이상 인격 모독 말아야”

입력 2017-06-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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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등 문재인 정부 인사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는 것에 대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도 있다지만, 지금 야당의 형국은 오히려 민심이라는 물이 빠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은 (안 후보자의) 40년 전 사생활과 사정을 미리 왜 알아내지 못했느냐며 검증의 문제로 2차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촛불 정신으로 만든 문재인 정부를 사사건건 반대하고 정부 구성도 가로막고 있다”면서 “우리는 공직 후보 한 사람을 잃을 수도 있으나 결코 국민의 뜻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서는 “스스로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물러난 분에게 더 이상의 인격 모독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안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 결단을 내린 것이고 그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자의 ‘몰래 혼인 신고’ 문제와 관련해서는 “말 못할 사연이 있었는지, 그 위법성이 비난할 만한 것인지는 후보자가 밝히지 않아 알 수 없다”며 “적어도 후보자는 그것이 공개돼 관계자의 삶을 4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상처를 들춰내어 피폐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도의적 판단을 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점에 따라 한 국가의 법질서를 수호할 수장이 되기에 부적합하다는 공론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분의 삶과 인격까지 부정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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