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삼성투신운용의 LT(Long-term)주식운용본부는 원래 연기금 등 기관 자금을 받아 사모단독펀드로 운용하는 조직으로, 오랜 기간 기관자금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살려 운용한다.
이 펀드는 올해 초 출시돼 12월 17일 현재 설정액 6257억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수익률도 45.10%(ClassA기준)로 같은 기간 KOSPI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했던 올 1분기에 전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2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리스크 관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펀드는 올 상반기에도 전체 수익률 3위를 기록하며 수익률과 규모면에서 명품 반열에 올랐다.
삼성리서치펀드는 애널리스트에 의존하는 타 펀드와 달리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직접 기업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LT운용본부에서 자체적인 기업분석을 하고 삼성투신운용 리서치팀과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를 거친 3중 '여과장치'를 통해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펀드매니저의 기업분석은 일반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선정된 투자대상 기업은 향후 5년간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펀드 운용은 이들 기업의 1년 후 목표주가를 산출하고 주가가 예상 치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주식을 무작정 오래 보유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이 가치를 회복하는 기간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한 전략이기도하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수수료로 내는 클래스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가입 후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50%를 각각 환매수수료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