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PGA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US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721야드)에서 열린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자신의 첫 US오픈을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6위였던 김시우는 결국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27·미국)에 10타차로 벌어지면서 아쉽게 톱10도 놓쳤다.
비록 13위에 머물렀지만 김시우는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골프계에 알렸다. 다만 마지막날 선전했다면 톱10에도 들 수 있는 충분한 성적이었기에 아쉬움은 자아냈다.
세계랭킹 32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결과로 세계랭킹 20위권 이내 진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는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인 브라이언 하면, 히데키 마쓰야마(12언더파·276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피닉스오픈 우승에 이어 켑카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김민휘(25)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