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금리낮춰 상표권사용료 보전검토

입력 2017-06-20 0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대출금리를 낮춰 더블스타와 금호산업 간 상표권 사용 요율 차이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주주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 채권단은 더블스타를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상표권의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사용 요율 매출액의 0.2%을 제시했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사용 기간 20년 보장,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연 매출이 3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양측이 주장하는 사용 요율 차이 0.3%포인트는 연간 9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기존 입장에 변경이 없으면 금호타이어 채권을 연장해 주면서 금리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이 비용을 보전해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총 2조2000억 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에 이자로 매년 1000억 원을 지불하고 있어 연간 90억원 정도는 금리 조정으로 보전할 수 있는 규모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매각되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

채권단은 이달 말 도래하는 1조3000억 원의 금호타이어 차입금 만기를 올해 9월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이달 23일까지 서면으로 받아 결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50,000
    • +3.43%
    • 이더리움
    • 2,840,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487,700
    • -0.77%
    • 리플
    • 3,471
    • +2.84%
    • 솔라나
    • 195,500
    • +7.06%
    • 에이다
    • 1,090
    • +3.61%
    • 이오스
    • 750
    • +2.04%
    • 트론
    • 327
    • -1.8%
    • 스텔라루멘
    • 409
    • -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2.4%
    • 체인링크
    • 21,320
    • +10.93%
    • 샌드박스
    • 420
    • +4.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