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이 임수향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7회에서 도현(이창욱 분)은 무궁화(임수향 분)와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태진과 무궁화는 교대 후 파출소를 나서는데 밖에서 무궁화를 기다리고 있는 도현과 마주친다. "무슨 볼 일 있냐"는 태진에게 도현은 "무 순경에게 볼 일이 좀 있다"고 말한다. 이어 도현은 무궁화를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 저녁 식사를 한다.
무궁화는 도현에게 "클럽에서 처음 봤을 때 바람둥이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는다. 도현은 "그건 좀 억울하다"고 말한다. 그때 맞은편에서는 도현과 만남을 갖고 있는 여성이 한 중년 남성과 팔짱 낀 채 지나간다. 그 여성과 도현은 눈이 마주치고 서로 당황한다.
성희(박해미 분)는 대갑(고인범 분)에 대한 화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결국 성희는 "여행 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 대갑은 도현에게 "이제 속이 시원하냐"며 소리 지른다. 도현은 "허 여사 울고 싶어서 난리치는 것 알면서 왜 뺨까지 때려 두냐"고 짜증을 낸다. 성희는 호텔에 투숙하면서 술로 괴로움을 달랜다.
태진네 집도 시끄럽다. 연실(서우림 분)은 희진(이자영 분)과의 언쟁 도중 "적당히 좀 해라. 아주 그냥 딱 지 애미다"라고 말한다. 이에 희진은 "엄마는 할머니 때문에 집 나간 것"이라며 화를 참지 못한다. 태진은 희진에게 "그 여자(엄마) 얘기 좀 하지 말라"며 소리친다.
태진은 이튿날 출근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 추적 좀 해 달라"고 부탁한다. 때마침 태진이 있는 방으로 들어온 무궁화는 "누구랑 그렇게 비밀 통화를 하시냐"고 묻는다. 당황한 태진은 "까분다"라며 나가고, 무궁화는 "진짜 성격 이상하다"고 중얼거린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