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이 태안 원유유출 현장으로 떠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무료로 금호고속 차량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금호고속은 "오는 26일부 매주 화ㆍ수ㆍ목 주 3회 운행을 시작한다"며 "태안반도 원유유출 현장에 구호활동을 위해 떠나는 봉사자들은 서울 강남 센트럴 시티 호남선터미널에서 아침 7시 반과 8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태안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차는 오후 4시와 4시 반에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은 금호고속 홈페이지(http://www.kumhoexpress.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태안반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며 좋겠다"며 "빠른 시일내에 태안반도가 본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을 위해 금호건설ㆍ대우건설ㆍ아시아나항공 등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지난 주말에는 금호렌터카 임직원 150여 명이 구호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