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1년10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7-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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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2만230.41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70% 뛴 1617.25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11.56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약세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진행됐다. 특히 닛케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연초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015년 8월18일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에 매수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더들리 총재는 “경기 확장세가 비교적 오래 진행돼왔지만, 앞으로 더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미국 경기 낙관론을 제시했다. 이에 연준이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긴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재확인했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수석 전략가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특별할 게 없었던 가운데 더들리 총재의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패스트리테일링이 1.39% 상승했다. 엔화 약세를 호조삼아 무라타제작소와 파나소닉은 각각 3.28%, 2.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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