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2018~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 6% 밑돌 것”

입력 2017-06-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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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경제성장률이 2018년과 2019년에는 정부 목표치인 6%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정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GEO)에서 내년과 내후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각각 5.9%, 5.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6.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 시스템 레버리치(차입) 성장세를 억제함에 따라 향후 신용 여건이 경색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피치는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신규 여신의 비중이 이미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주택 거래 역시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주택 거래 중국 경제에서 핵심 순환 요소인데 2018년에 인프라 개발 침체 가능성이 2018년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치는 일본 경제 성장률이 올해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에는 성장률이 각각 1.1%와 0.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높은 2.9%로 내다봤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3.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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