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에 스톡카 레이스 도입된다

입력 2007-12-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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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KGTCR(대표이사 : 홍원의)은 새해부터 도입하는 스톡카 레이스 참가구성원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24일 발표했다.

2008년 시즌을 가늠하고, 스톡카레이스의 참여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7일에 마감한 스톡카 팀등록에서 킥스, 시케인을 비롯한 국내 프로팀 및 알스타즈 등 9개 팀이 등록을 마쳤다. 또한 올시즌 GT챔피언인 조항우 선수 등, 19명의 드라이버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등록 절차는 향후 안정적인 스톡카레이스 운영을 위한 멤버십 구축의 초석으로 마련되었다.

스톡카레이스 멤버십은 스톡카 리그에 참가하는 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대회운영을 위한 멤버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멤버자격은 팀캠프 및 장비 , 미케닉 3명 이상 등 팀구성을 위한 물적, 인적자원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멤버들에게는 팀 스폰서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팀 마케팅 및 홍보를 지원한다.

스톡카(Stock car)란 경주를 위해 개조한 차량으로 동일한 엔진과 샤시 위에 각기 다른 일반 양산차량의 바디를 장착한 차량이다. 국내 스톡카 경주차 한 대의 가격은 1억 5천 만원이며 나스카(NASCAR) 차량에 비해 작은 크기이다.

한편 2008년 스톡카 레이스는 연간 8회 이상으로 치러지며, 기본 운영 방향은 원레이스(One Race) 방식으로 약 50분간 진행을 할 예정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공정한 경기와 투명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엔진, 샤시 등 주요 부품들을 원메이크화 하고 각 부품 공급처를 일원화시키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동일한 가격으로 부품 구입을 할 수 있도록 공급 가격을 공개하는 오픈 프라이스(Open Price)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모터 스포츠는 지난 몇년 간 침체일로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2006년 중반 CJ제일제당이 스폰서로 뛰어들면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내년도 전망 또한 밝게 하고 있다. 새로운 스톡카 레이스 도입이 새해 모터 스포츠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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