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한국 관광’ 전도사로 나선 이부진 사장

입력 2017-06-21 08:04 수정 2017-06-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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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국제관광엑스포 참가… 면세점·호텔사업 홍보부스에 관람객 북적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한국 관광 알리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오는 12월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면세 및 호텔사업은 물론 한국관광 알리기에 나서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홍콩 C&E센터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했다.

홍콩 국제관광엑스포는 홍콩 소재 해외 박람회 전문 업체인 TKS Exhibition이 주최하고 홍콩여유발전국·중국국가여유국·마카오정부여유국이 후원해 198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홍콩, 중국, 동남아 여행사 등 약 1만명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현지 관람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호텔신라는 홍콩 소재 여행사, 마이스(MICE) 전문 업체 등 총 260여 곳의 신규 거래선들과 한국관광상품 개발 등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신라호텔 로비를 축소한 듯한 전시장을 디자인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전시장에 설치한 대형 포토존과 다양한 이벤트로 주목 받았다.

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홍콩 첵랍콕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에 대해 향후 오픈 일정과 주요 제품 구성, 매장 디자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지난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면세사업자가 됐다.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도 호텔신라가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호텔신라가 면세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진출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고 태국 푸껫과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진출도 호텔신라를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거듭나게 한 중요한 성과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매출은 5000억 원 규모이며 최근 개장한 태국 푸껫,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에 이어 올연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까지 개장하면 국내 면세점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도 ‘아시아 최대 뷰티 리테일러로 부상’, ‘가속화되는 역사적 행보’, ‘아시아 면세사업자 중에서 가장 진화된 포트폴리오 구축’ 등으로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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