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특허 국내외 100여개 보유 中

입력 2017-06-21 11:52 수정 2017-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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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 자회사인 루비가 모회사인 에이치엘비파워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외 특허 1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루비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일본 등에 공급했으며 복합화력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21일 에이치엘비파워는 “자회사 루비는 한전 변전소, KTX, 일본 등에 설치 되어 운영되고 있고 기술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세계 특허와 100여 개의 국내특허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인 ESS(Energy Storage System)전문기업으로 올해 초 에이치엘비 파워에 인수된 루비는 지난 1985년 글로벌 기업으로 배터리관련 전문회사인 독일 바르타의 한국 지사로 시작해 2009년 법인 설립된 이후 ESS를 설계 제작해 온 우리나라 ESS업계 1세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의 강점은 다량의 세계 특허와 BMS 기술이다. 100여개의 특허 가운데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R2버전은 모듈방식이 아닌 셀단위 제어방식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중인 기술이다.

기존의 BMS 시스템이 가진 Cell 간의 언밸런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며, 셀 교체 등 유지 보수의 편익성을 주어 ESS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상 전력 생산의 불균형을 보완해주기 위해 ESS는 필수적”이라며 “최근 ESS의 원가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셀 가격이 하락하면서 설치에 따른 진입비용이 감소하고 있고, ESS 설치에 따른 REC가중치 부여 등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시장은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치엘비파워의 주력제품인 발전소용 댐퍼가 원자력, 화력 발전의 축소에 따른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화력발전소의 축소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예측된 부분이라, 우리는 기존 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와 LNG 복합화력 발전 분야의 점진적 확대에 주목해왔다”며 “산자부 국책사업으로 복합화력용 Diverter Damper를 개발해 공급해왔기 때문에 LNG 발전 분야가 확대된다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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