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만트, 265억원 규모 3자배정 유증 또다시 연기

입력 2007-12-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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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6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디아만트가 수차례 정정공시 끝에 납입일인 26일 재차 연기 공시를 냈다. 또한 이번에는 증자 일정조차 확정짓지 않아 언제 유상증자가 재개될 지 알 수 없다.

디아만트는 납입일인 26일 249억9900만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가 감독기관의 정정명령에 따른 일정변경으로 연기됐다고 정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정정공시에서는 추후 유상증자 일정을 밝히지 않아 재개 일정을 알 수가 없다.

디아만트는 지난 3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표기 오류와 납입일 변경, 배정자 변경으로 3차례 정정공시를 낸 바 있고, 증자 일정이 한 차례 변경된데 이어, 이제는 일정조차 미정으로 결정됐다.

한편 디아만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김영숙씨외 2인에서 아트빌리온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디아만트 관계자는 "농수축산물 진출사업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유가증권신고서 상의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할 것을 요청 받았다"며 "지난 월요일 갑작스레 요청이 들어와 향후 재개 일자에 대해 확정지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경 요청에 따라 신규사업에 대해 확실한 계획이 수립되고 작성된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증자 일정을 확정지을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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