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 기업 SG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발주한 60억 원 규모의 전산통합 아웃소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SGA는 코트라의 각종 전산시스템 운영 및 정보인프라 통합 운영 등 IT 전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GA가 단독으로 수주한 건으로 단일계약 건으로는 출범이래 최대규모의 수주 건이 된다.
이번 수주로 인해 SGA는 앞으로 2년간 코트라의 정보시스템, 정보인프라, 상용소프트웨어(SW), 사무기기(OA)기기 등 IT를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T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SGA시스템즈와 협력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으로 코트라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대외포털, 기타 홈페이지 등 52개 시스템 및 서버 162대, 네트워크장비 161대 등의 정보인프라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SGA는 한국교육할술정보원 ‘나이스(NEIS)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비롯해 한국감정원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운영관리’, 국세청 ‘국세분야(NTIS) 통합유지보수사업’ 등 대형 공공 유지관리 사업의 레퍼런스를 구축해왔다. 이와 함께 자회사 SGA시스템즈, SGA솔루션즈, SGA임베디드에서 정보보안기술, 품질보증기술 등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분야별 전문인력이 전사적으로 포진해 있어 비상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점이 이번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판단했다.
앞서 SGA는 지난해 그룹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IT서비스 업체 두 곳을 합병했다. 이를 통해 공공 및 교육 분야 SI 사업을 강화하고, 금융권 및 대기업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민간SI 시장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2013년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이후, 중소기업에 열린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레퍼런스를 다수 구축한 것이 이번 대규모 금액 단독입찰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M&A 통한 전문인력 및 솔루션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해 IT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SGA솔루션즈, SGA시스템즈, SGA임베디드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통한 사업 성장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