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새 주인에 SM그룹 유력… 우방건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입력 2017-06-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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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경남기업이 SM(삼라마이다스)그룹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최근 진행한 경남기업 본입찰에서 SM그룹 계열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2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본입찰 단계에서 응찰자가 없어 최종 유찰된 바 있다.

경남기업은 국내 건설시공능력 35위의 중견 건설사다. 지난 2012년에는 시공능력평가액 2조 637억원을 기록해 시공순위 1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故성완종 회장이 2008년 전후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 원 규모의 랜드마크72 빌딩 사업이 문제가 돼 상장폐지를 하고, 2015년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루고 올해 초에는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분리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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