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 20만채 분양 '역대 두번째'..."서울, 부산이 주도"

입력 2017-06-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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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에 20만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22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에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작년 동기(18만 2971가구)보다 9.4%(1만7191가구) 많은 20만162가구(304개 단지)다. 2015년(24만6417가구) 하반기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156곳 9만5369가구(전년동기 대비 0.3% 증가)의 아파트가 나온다.

서울은 46곳 2만1086가구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물량에 힘입어 작년보다 103.6% 급증했다. 재개발(19곳 9419가구), 재건축(18곳 9063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은 1만8482가구에 달한다. 전체의 87.6%를 처지하는 양이다.

반면 경기도는 작년보다 6.9% 감소한 6만5617가구(97곳)가 공급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택지 물량이 줄어서다. 김포가 7곳 7908가구로 가장 많고, △화성(14곳 6639가구) △수원(4곳 6462가구) △남양주(4곳 4650가구) △평택(9곳 4500가구) △시흥(7곳 4455가구) △하남(6곳 3985가구) △고양(5곳 3926가구) △과천(6곳 3653가구) 순이다.

인천은 13곳에서 8666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만 33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5대 광역시는 60곳 4만1614가구(79.6% 증가)를 하반기에 공급한다. 중소도시에서는 88곳 6만3179가구(2.4% 감소)가 나올 전망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분양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총 29곳 2만3749가구로, 작년보다 무려 277.7% 증가했다. 이어 △대전 5곳 5906가구 △대구 13곳 5336가구 △광주 6곳 3423가구 △울산 7곳 3200가구 순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1.3대책과 올 들어 탄핵정국, 대선정국에 이어 6.19대책 등으로 인해 상반기 분양물량이 대거 하반기로 넘어갔다”며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서울과 부산 분양성적이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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