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목표가↑-동부증권

입력 2017-06-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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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2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수주량 증대와 지분매각이익을 반영해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추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아 투자의견은 ‘홀드(Hold)’를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이후 현대로보틱스의 지분 7.98%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며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4월 인적분할로 신설 지주회사가 되었고 오는 11월 1일까지 예정된 신규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해 지분 전량을 처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으로 3000억 원대 중반의 현금 유입과 함께 2000억 원 가량의 주식처분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며 “유입된 현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돼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5월 말 기준 신규 수주 누계가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로 지난해 연간 수주인 9억1000만 달러를 이미 초과했다”며 “남은 계열사 보유지분의 매각 시기와 매각 자금의 활용 방안을 고려하면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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