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알라딘은 26일부터 당일 지하철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일 지하철 택배 서비스는 10시 이전에 도서를 주문하면 퇴근길에 가까운 지하철역 보관함에서 주문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당일배송 서비스가 종종 퇴근 시간 이후 배송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인터넷서점 최초로 시작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당일 지하철 택배 서비스는 고객들이 도서 주문 시 수령을 원하는 지하철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하철역 보관함에 주문된 도서가 투입됨과 동시에 보관함을 열 수 있는 인증번호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퇴근길에 해당 지하철역에서 인증번호를 눌러 보관함을 열어 주문한 도서를 수령하면 된다.
26일부터 수도권 400여개 지하철 보관함을 통해 당일 지하철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이 부담하는 별도의 배송료는 없다.
알라딘 김성동 웹기획∙마케팅팀장은 "현재의 당일 배송 서비스는 고객들의 퇴근시간이 이른 경우에 때때로 주문한 도서를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당일 지하철 택배 서비스는 고객들이 좀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