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가 인공지능(AI) 칩 양산 준비를 마치고 자동차 전장 공급을 추진한다. 글로벌 가전업체와 자동차 전장 모듈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2일 네패스는 뉴로모픽 인공지능 반도체(NM500) 개발 후 초도양산을 마무리하고 신뢰성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하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끝낸다. 회사측은 이르면 7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로모픽 AI는 이미지, 음성, 환경 등 모든 센서와 접목하여 지능화 ·고도화 할 수 있다. 제조업에서는 의료분야나 반도체 검사장비, 자동차 전장, 로봇청소기, 가정용 인지센서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가전업체와 자동차 전장 모듈 업체로부터 샘플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뉴로모픽 인공지능 칩이 운전자 안면인식을 학습해 졸음 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분야에도 쓰일 뿐만 아니라 운전자 취향 학습 등에도 두루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전장 모듈 공급을 이뤄질 경우 네패스는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게 된다. 현재 반도체 후공정 매출 비중이 72.0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칩 사업이 성과를 내면 이를 다각화 할 수 있다고 네패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병구 네패스 회장도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4차산업 혁명으로 신속한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뉴로모픽 AI반도체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장규모는 2017년 184억달러에서 매년 21.6%씩 성장해 2022년 49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캠시스, 에이스테크, 넥스트칩,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네패스 등이 자율주행 전장차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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