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6월 한 달간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과 올해 최대 구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차종에 따라 최대 558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경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100만 원의 특별할인과 최대 72개월의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면허 취득 후 5년 이내에 크루즈를 첫차로 구입하는 고객은 30만 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캡티바(2016년형)의 경우 판매조건만 잘 활용하면 최대 558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팔라(2016년 생산)와 말리부, 올 뉴 크루즈는 각각 최대 447만 원, 311만 원, 284만 원의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쉐보레는 이달 출시한 2018년형 트랙스의 일부 모델에도 할인을 적용했다. 쉐보레가 이달 12일 출시한 2018년형 트랙스에는 수동변속기 모델이 추가돼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 모델은 자동변속기 모델 대비 160만 원 저렴한 1695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이번 트랙스에는 프리미어(Premier) 트림을 신설했고, 고객 선호도에 따른 패키지 구성으로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1.6리터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각 29만 원 인하하는 초강수를 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이 부진한 판매 실적을 뒤엎고 반전을 일으킬 만한 전방위 마케팅과 판매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고객이 됐다”며 “경쟁사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 등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초강수 카드를 내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