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ETF선물 3종목을 포함한 22개 파생상품이 신규 상장된다. 개인투자자에게는 헤지전용계좌가,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통합계좌(옴니버스 계좌)가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이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국내외 투자자들의 다양한 거래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ETF선물 3종목과 19개의 개별주식선물(9종목), 옵션(10종목)을 추가 상장한다. 이번 추가상장으로 개별주식선물과 옵션의 상장종목 수는 각각 123개에서 132개로, (코스피 113, 코스닥 19), 20개에서 30개로(코스피 28, 코스닥 2) 증가했다.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거래를 하는 경우 기본예탁금을 면제하는 ‘헤지 전용계좌’가 도입된다. 헤지거래가 허용되는 현물자산 범위는 개별주식 및 코스피 200 등 지수관련 ETF이며, 거래가능 상품은 개별주식선물‧옵션, 코스피200선물‧옵션(미니 포함), 코스닥150 선물 및 섹터지수선물의 선물매도, 콜옵션매도 및 풋옵션 매수 거래이다.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통합계좌 도입으로 거래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기존에 외국인 투자자는 상품별로 계좌를 따로 만들고 한국 금융회사에 별도로 계좌를 개설해야 했는데, 통합계좌 도입으로 글로벌 금융회사에 계좌를 만들면, 그 계좌를 통해 다수의 파생상품 주문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의 시장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신상품 공급 확대 등으로 투자자의 다양한 거래수요를 충족해, 우리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