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北, 핵ㆍ미사일 고도화 멈추고 비핵화 길로 나와야”

입력 2017-06-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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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년 6ㆍ25전쟁 기념식…“억류 국민ㆍ미국시민 석방해야”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이 6ㆍ15 공동선언과 10ㆍ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멈추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주년 6ㆍ25 전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1953년 7월 27일 포성이 멈췄지만 6ㆍ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북한은 최근까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미국인 웜비어씨 사망사건으로 국제사회가 격분하고 있다”며 “북한은 억류중인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지금이라도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명복을 빌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귀하게 모시겠다. 그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 참전국과 우호협력도 강화하고, 정성 어린 보훈이 강한 안보의 바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또 “철원의 백마고지, 세종의 개미고개, 칠곡의 다부동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싸웠다. 그중에는 무명용사도 적지 않다”며 “역사 앞에 그 누구도 무명일 수 없다. 한 시대를 증언하는 소중한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사자 유해발굴에 힘쓰겠다”며 “그 이름을 반드시 찾아 기록하고, 또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1950년 6월 25일 새벽은 전쟁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었지만 2017년 6월 25일 아침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심은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 것이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 평화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며 “참전용사 여러분이 모두 함께 이 시대의 평화와 번영을 열어갈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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