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가 시장참여자들의 거래부진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연말 불확실성에 따른 현금확보 의도와 교체매매 수요로 국고채는 호가도 잘 안 나오는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의 1년 이하 단기물의 경우는 매도 호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했다.
26일 증권업협회의 최종호가 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하면서 각각 5.78%와 5.8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역시 0.03%포인트씩 하락하면서 각각 5.75%와 5.71%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6년 7개월만에 5.8%대로 올라섰다.
91일물 CD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0.01%포인트 상승하면서 5.80%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1년 5월28일 5.8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KTB선물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영향으로 강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KTB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이 오른 105.70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장 막판 코스피지수가 반락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1만993계약에 불과했고,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보다 996계약 늘어난 13만2757계약이다.
은행권이 2천266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2천145계약과 321계약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0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