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부 펀자브 주 바하왈푸르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석유를 실은 탱크로리가 전복, 폭발해 적어도 123명이 사망하고 약 80명이 부상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탱크로리가 전복되면서 흘러나온 석유를 퍼가려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 바람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명 피해도 이 때문에 더 커졌다.
구조 당국은 부상자들을 헬레콥터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현장은 동부 라호르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km 지점. 비포장에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도로 탓에 버스와 트럭 운전사의 과속으로 심각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난 탱크로리는 남부 카라치에서 라호르로 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