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처)
중국 쓰촨성 마오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국은 오전 수색 작업에서 시신 9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날 당국은 시신 15구를 수습해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09명이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께 쓰촨성 마오현 신모촌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인근 산골 마을을 덮쳤다. 이 산사태로 주택 62가구가 매몰됐으며, 수색 작업 중 3명이 구조됐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한 상태다. 시 주석은 2차 재해 발생에 대비하면서, 실종자 가족과 피해자 보호에도 주의하라고 주문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 산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쓰촨성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경량 구조팀·소방·의료인력 등 3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