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김용민 발언 옹호 논란…야권, 경질 촉구

입력 2017-06-25 1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당 “정상회담 전 사퇴시켜야”…국민의당 “청와대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

야권은 25일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이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모욕 발언을 두둔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탁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지난 2012년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씨가 “살인범을 풀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발언하고서 크게 비난받았을 당시 탁 행정관이 그를 두둔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당시 트위터에 “김용민 발언은 집회했다가 교통신호 어긴 것쯤 된다”, “그가 한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면 노인학대”, “이 발언은 전쟁광에 대한 천박한 욕설”이라며 김 씨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혈맹인 미국을 전쟁광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천박한 욕설’을 했을 뿐이고, ‘집회하다 교통신호 어긴 것’이라는 탁 행정관의 발언에 국민은 할 말을 잃었다”고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국격을 훼손하고 미국의 전 국무장관을 모욕한 인물에 대해 비호하는 발언을 한 사람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품격에 안 맞는다는 점”이라며 “이런 사람이 청와대 의전 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자격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한다는 것은 일반의 상식과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심각한 결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히말라야 등반을 함께한 최측근이라는 이유 때문에 왜곡된 여성인식을 가진 탁 행정관에 과하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한미 정상회담 전에라도 즉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도 김유정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두 권의 책에서 저급하고 혐오스러운 성(性)인식으로 국민의 분노지수를 높였던 탁 행정관의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났다”며 “불거지는 문제마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인사가 청와대에 버젓이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누구는 여론에 기대어 임명을 강행하고, 누구의 여론에 대해서는 귀를 막는 이중 잣대로는 지속가능한 신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라며 청와대에 탁 행정관에 대한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쿠팡 유출 개인정보, 中서 ‘1억회 열람’ 파장…韓정부 조사 정당성 확보
  • 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11일부터 승차권 예매 시작
  • 작년 국세수입 추경대비 1.8조↑…"2년간 대규모 세수결손 벗어나"
  • 2000원 주려다 2000 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발생 원인은?
  • "올 AI에 585조 투입 전망"…빅테크들 사상 최대 투자전
  • 6·27 대책 이후 서울 주택 매수에 ‘주식·채권' 자금 2조원 유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374,000
    • -2.67%
    • 이더리움
    • 3,026,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771,500
    • -1.28%
    • 리플
    • 2,126
    • -1.12%
    • 솔라나
    • 126,600
    • -2.16%
    • 에이다
    • 392
    • -2.97%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234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90
    • -3.8%
    • 체인링크
    • 12,750
    • -2.82%
    • 샌드박스
    • 127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