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에 ‘희망초등학교’ 2곳을 건립,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중국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 남부의 장시성(江西省)과 광시성(廣西省) 등에 희망초등학교 2곳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중국에서 건설장비 판매로 얻은 수익금 일부를 교육시설이 부족한 낙후지역에 ‘희망초등학교’를 지어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베이징(北京) 법인을 통해 1차로 26만 위안(3300여 만원)을 투입해 장시성에 초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장시성 상라오(上饒)시 다스마을(大石鄕)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2008년 9월 1일 정식 개교할 예정이다.
‘현대개척희망초등학교’로 불리게 될 이 학교는 총면적 1만1140㎡(3400평), 건축면적 2266㎡(690평) 규모로, 강의실과 교무실, 기숙사, 식당, 운동장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광시성에도 희망초등학교 1곳을 추가로 착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약 300만 달러를 투입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앙골라 중부 벵겔라주 및 제 2의 항구도시 벵겔라시 등지에 병원과 혈액원, 초등학교 2곳, 고아원 등을 건설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 현대중공업이 최근 중국 장시성 상라오시 다스마을에서‘현대개척희망초등학교’의 착공식을 가졌다.(사진 가운데 왼쪽(女)이 현대중공업 베이징법인 이춘승(李春升) 부총리, 오른쪽(男)이 장시성 현대대리상 총경리 장궈성(章國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