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 308억 원 자본 확보...증강현실 등 사업다각화

입력 2017-06-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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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가 유상증자 주금 납입 완료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엘케이는 최근 실시한 308억35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구주주 청약에서 100% 이상 초과 청약으로 일반공모 절차 없이 유상증자를 조기 종료했다. 신주는 오는 7월 4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엘케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비율을 상당부분 감소시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흑자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생산 기술력을 활용해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터치, 냉장고용 터치패널, 증강현실 안경용 LED 필름 렌즈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엘케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49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하며 최근 지속됐던 적자 구조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터치, 생활가전용 대형 터치센서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TSP 보다 원가구조가 유리한 전략 제품으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형성됐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어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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