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필 엔터원 대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이은 자사주 장내 매입으로 엔터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엔터원은 27일 공시를 통해 황 대표가 지난 24일 발표한 제3자 배정을 통해 75만7283주(2.3%)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장내에서 100만8945주(3.1%)를 추가 매수함으로써 총 176만6228주, 5.4%의 지분으로 엔터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황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안정적인 주가관리와 책임경영의 의지 표명으로, 회사 성장성에 대한 확신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가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그간 시장 일각에서 주가 저평가의 원인으로 제기됐던 경영진의 지분구조 취약으로 인한 잦은 대주주 변경 등 주주들의 불안감 문제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엔터원 관계자는 "황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의 지분 확대를 통한 책임 경영 의지 표명으로, 이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며, 이후에도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원은 최근 대일학원을 인수하고 교육사업에 진출했으며, 메가TV for PLAYSTATION3 총판으로 IPTV 시장에 진출했다. 엔터원의 첫 직영학원인 부천 대일에듀팰리스는 1월 초 개원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엔터원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의 사유로 정규시장 매매거래개시시점부터 60분 경과시점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