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비용 민주 483억>국민의당 430억>한국당 338억…전액보전 가능

입력 2017-06-26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관위 발표…선거비용 보전 못받는 바른당 48억‧정의당 35억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후보로 냈던 19대 대선에서 483억170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 원내 주요 5개 정당 가운데 최고치다.

선거비용 제한액이었던 508억9400만 원의 94.75%에 달해 한도액을 꽉 채워쓴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득표율이 15%를 넘었기 때문에 중앙선관위 조사 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게 된다.

선관위는 26일부터 석 달 동안 지난 대선 정당‧후보자별 선거비용 수입 및 지출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이 430억300만 원(한도액의 84.33%)을 썼다. 안철수 전 대표의 득표율 15% 상회를 확신하고 물량공세를 한 셈이다. 다만 안 전 대표는 선거에선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이어 3위를 했다.

홍 전 지사가 후보로 나선 한국당은 338억6400만 원을 지출했다. 한도액의 66.41% 수준으로, 18대 대선에 비하면 허리띠를 졸라맨 모양새다.

당 후보의 득표율이 15%에 미치지 못해 선거비용 보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던 바른정당, 정의당은 더 강력한 긴축재정으로 선거를 치렀다. 유승민 의원이 후보였던 바른정당은 48억3800만 원,심상정 대표가 출마했던 정의당은 35억6600만 원을 각각 지출했다. 각각 한도액의 9.49%, 6.99%밖에 되지 않는다. 당의 규모와 후보의 당선 가능성 등에 따라 대선비용 격차가 최고 10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조원진 의원이 후보였던 새누리당은 10억2800만 원(한도액의 2.02%)을, 김선동 전 의원이 나선 민중연합당은 11억6000만 원(2.27%)를 각각 썼다.

나머지 후보들의 선거비용은 한도액의 2%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제애국당(오영국 후보) 3억500만 원, 국민대통합당(장성민 후보) 7억9000만 원, 늘푸른한국당(이재오 후보) 2억3300만 원, 한국국민당(이경희 후보) 8억5700만 원, 홍익당(윤홍식 후보) 1억2300만 원, 무소속 김민찬 후보 2억8300만 원 등이었다. 후보가 중도사퇴한 통일한국당은 3억4700만 원, 한반도미래연합은 15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19대 대선에 참여한 14개 정당과 1명의 무소속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387억7000여만 원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의 고의축소 누락 등 허위보고나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밝혀진 위법행위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교 대상이 오타니?…“우리도 이정후 있다” [해시태그]
  • “더 짧고 빠르고 자극적으로”…숏폼 시대 살아남기 위한 메이저 스포츠의 고민 [이슈크래커]
  • 한 달 뒤 공개될 반도체 관세 예의주시…'中 한정 고관세' 시나리오 무게
  • 단독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두고 의총협 “‘3058+α’ 등 3개 안 ‘고심’"
  • ‘미국 민감국가명단’ 결국 한국 포함돼 발효…긴밀 협력 차질 가능성
  • 결혼 안 하거나 망설이는 이유, 남녀 달랐다 [데이터클립]
  • ‘강력한 안정감’ 프리미엄 전기 SUV 왕좌 노리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ET의 모빌리티]
  • "얼마 전에 끝났는데, 또?"…내 '아이돌'이 월드투어 도는 이유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035,000
    • +1.06%
    • 이더리움
    • 2,383,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84,800
    • -2.38%
    • 리플
    • 3,111
    • +0.74%
    • 솔라나
    • 190,400
    • -0.68%
    • 에이다
    • 934
    • +0.76%
    • 이오스
    • 891
    • -1%
    • 트론
    • 364
    • -2.41%
    • 스텔라루멘
    • 350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890
    • -0.46%
    • 체인링크
    • 18,420
    • -0.16%
    • 샌드박스
    • 374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