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신문 “박근혜, 사고 가장해 김정은 암살하려 했다”…국정원 반응은?

입력 2017-06-26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정권교체를 위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암살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대북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015년 말 남북당국자 간 회담이 결렬된 후 박근혜 정부가 김정은을 지도자 자리에서 몰아내기 위한 공작을 하려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그 방법으로 김정은을 암살하는 방안 또한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해당 내용을 담은 정책을 국가정보원이 주도해 만들었으며 서류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내용이 알려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신문에 소식을 전한 소식통은 “박근혜 정부가 사고를 가장한 김정은 암살을 계획했다”라며 “김정은이 자주 타는 자동차나 열차, 수상스키 등에 ‘작업’을 하는 방법을 검토했지만 북한의 경계가 삼엄해 무산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상황이 불안정해 김정은의 교체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뻐하자 대통령의 표정을 밝게 하는 보고서라는 이른바 ‘명랑(明朗)보고서’를 비슷한 내용으로 반복해 작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 같은 공작은 문재인 정부로 인계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보도는 한반도 유사시 평양의 전쟁지도부 제거 등을 담은 ‘참수 작전’을 부풀리거나 와전한 얘기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17,000
    • +1.22%
    • 이더리움
    • 4,900,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4.62%
    • 리플
    • 1,997
    • +5.55%
    • 솔라나
    • 331,000
    • +2.95%
    • 에이다
    • 1,383
    • +8.05%
    • 이오스
    • 1,115
    • +2.58%
    • 트론
    • 280
    • +4.87%
    • 스텔라루멘
    • 687
    • +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2.69%
    • 체인링크
    • 24,990
    • +4.87%
    • 샌드박스
    • 857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