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피엘씨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2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10.35%) 떨어진 2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이날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지난 21일 결의한 1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청약이 전량 미달됨에 따라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코스모스피엘시는 지난달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실패에 이어, 이달 초에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유증 청약률이 9.44%에 그치는 등 그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 불발 소식에 그 어려움을 더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대표의 30억원 규모 횡령건에 대해 각서와 어음을 받고 공증까지 마친 상태로 올해 안에 회수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 건이 해결되면 상장폐지 조건은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감사받는 시점에서 생각치 못한 손실이 나올 수 있는만큼 좀 더 상황은 안전하게 가져가기 위해 증자를 추진한 것이나 무산됐다"며 "애초에 소액과 사모 두가지 방법을 준비했었고, 소액이 무산됐으니 사모의 방법으로 증자를 다시 시행할런지는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