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신한금융투자는 27일 CJ E&M이 2017년 하반기부터 방송 및 영화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CJ E&M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964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6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방송 호조세 지속과 함께 부가판권 등 기타 부문 매출이 58.8% 증가한 1415억원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와 국내 주문형 비디오(VOD) 관련 수익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광고 매출액도 0.6% 상승한 1331억원이 전망된다. 작년 2분기 역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18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화 부문은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다. 기대를 모았던 '임금님의 사건수첩', '불한당' 등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지만, 1분기 흥행작 '공조'의 제작 수익(30-40억원 추산)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방송 영화 모두 기저효과가 유효한 만큼 3분기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50.1% 증가한 4473억원, 193억원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