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복구를 위해 4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날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에 각각 10억원씩을 전달했다"며 "28일에는 충청남도에 20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 900여명이 올 1월부터 한 해 동안 받은 임금 중 만원과 1000원 미만의 자투리 적립금 1700여만원에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합친 3370만원을 충남 태안군 거주 피해주민 돕기 성금으로 10억원과 함께 전달했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 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직원 200여명은 지난 7일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예인선의 충돌사고 발생 시점부터 지금까지 매일 태안반도를 찾아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에게 충청지역 사회에 속해 있는 기업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에 전달된 성금과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의 피해지역 자원봉사 활동이 하루라도 빨리 지역주민들이 웃음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