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 불리는 F1(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타이어 업체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단독으로 타이어를 공급한다.
브리지스톤의 단독공급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006년 7월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에서 결정됐다. 독점 계약은 2008년부터지만 브리지스톤은 미쉐린의 불참으로 2007년에도 F1 그랑프리의 유일한 타이어 공급업체였다.
브리지스톤은 F1 그랑프리에 참가한 1997년 이래로 올해까지 121 경기에서 우승했으며, 8번의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8번의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레이싱 타이어는 시속 350km라는 극한의 속도에서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며 회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년 수백억 원의 개발비가 들어가는 타이어 기술의 결정체다. 브리지스톤은 F1에 매년 1000억 여원을 투입해왔다.
게다가 타이어의 패턴, 원재료 배합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없이는 경주에 참가할 수조차 없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F1에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2~3 개에 불과할 정도다.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담당 이사인 히로시 야스카와는 “브리지스톤이 F1 공식타이어 업체가 된 것은 너무나 영광스럽다. 특히, F1 참가가 브리지스톤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회사자체로서도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브리지스톤은 ‘브리지스톤’ 브랜드 및 제품 홍보의 장으로서 F1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F1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경기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17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다. 경기당 평균 2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연간 128개국 60억 명이 F1 생중계를 시청한다. 2008년에는 싱가폴이 F1을 유치함에 따라 1라운드가 늘어난 18라운드가 열리며,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바레인, 싱가폴, 일본, 중국에서 F1을 개최하며, 한국은 2010년에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