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토닉' 출격…소형SUV 춘추전국 개막

입력 2017-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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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차 )
(사진제공=기아차 )

기아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스토닉이 국내에서 공개됐다. 현대자동차 코나에 이어 스토닉까지 연이어 시장에 나오면서 올 하반기 소형 SUV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27일 기아차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소형SUV ‘스토닉(STONIC)’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 양희원 전무는 “스토닉은 그간 경쟁 소형SUV가 충족시키지 못한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맞춘 차”라며 “소형SUV의 3대 핵심 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상품성으로 자신있게 내놓는다”고 밝혔다.

스토닉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아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도심형 콤팩트SUV다.

특히 국내 시판 중인 SUV 중 최고의 경제성을 자랑한다. 디젤SUV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과 17.0km/ℓ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를 갖춘 것이다.

이 뿐 만아니다. 안전성을 강조한 차체와 첨단 주행안전 기술까지 갖춘 ‘가성비 최고 만능 소형SUV’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한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젊은 감각을 살렸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토닉의 디자인은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완성됐다.

스토닉 출격으로 소형SUV 시장을 둘러싼 완성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내수시장 소형 SUV 강자인 쌍용차 '티볼리'와 후발업체인 르노삼성 'QM3'가 이미 경쟁 구도를 형성한데 이어 현대차 코나도 이날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스토닉의 형제차인 코나는 출시 첫날 사전 계약이 2000건을 넘어서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뛰어난 연비에 우수한 동력성능까지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며 "소형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닉은 다음달 13일 출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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