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핀테크] NH투자증권, 국내 최초 ‘손바닥 정맥인증’ 서비스 도입

입력 2017-06-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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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다양한 방식의 간편인증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보안 방식으로 사용해온 공인인증서가 갱신이 번거롭고 별도의 비용이 든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NH투자증권은 올 1월 국내 최초로 전국 영업점에서 손바닥 정맥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손바닥 정맥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 본인의 손바닥 스캔으로 미리 저장한 인증정보를 활용, 신분증이나 증권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입·출금은 물론 주식 및 금융상품 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 정맥인증’ 은 신분증이나 증권카드 분실 시 재발급 시간과 비용을 소모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변하지 않으며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하므로 다른 인증방식 대비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매우 높다.

간편인증은 모바일에도 지속적으로 확장 적용 중이다. 올 2월에는 지문만으로도 모바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지문 인증’ 서비스를, 3월에는 간편비밀번호(PIN번호) 인증을 연달아 도입했다.

두 인증 방식 모두 모바일 금융 거래를 위해 필수였던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인증 방식이어서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고 1년마다 갱신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모든 모바일 금융 거래 단계에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등록된 지문이나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본인 인증을 하면, 로그인부터 주식 주문, 자금 이체 등을 할 수 있다.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6월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도입했다. 모바일 OTP는 스마트폰에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물 OTP 없이도 모든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진호상 NH투자증권 UX기획팀장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보안 매체를 발급 받으려면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모바일 OTP 도입으로 비대면 금융거래의 서비스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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