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은 자회사인 바이오 전문기업 네추럴에프앤피가 아시아 최대 뷰티스토어 홍콩 S사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사는 홍콩의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 마카오,중국은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총 3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이다.
이번 ODM으로 넥스트BT가 개발하고 네추럴에프앤피가 제조하는 제품이 S사의 유통업체브랜드(PB)상품으로 유통된다. 1차 진행은 기초제품 6종으로 초도물량 품목별 각 5000개 규모이다. 회사측은 이번 ODM체결을 통해 연간 100억 이상의 매출이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S사는 중소 화장품 업체의 해외 진출 등용문으로 주목받아, 국내 브랜드 제품이 입점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해 공급하는 ODM 방식은 국내 업체로서는 네추럴에프앤피가 처음이다.
특히 PB상품은 S사가 다른 입점 브랜드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이 커 네추럴에프앤피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PB상품은 유통사로서도 매출 증대 효자 노릇을 하는 부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대형 유통업체들도 PB상품 출시 후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대형마트의 PB상품 비중은 이마트가 전체 매출에서 약 20%, 홈플러스는 20~30%, 롯데마트는 2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추럴에프앤피 관계자는 “이번 ODM 체결은 넥스트BT의 기술력과 네추럴에프앤피의제조 품질에 대한 신뢰의 결과로서, S사 PB제품의 지속적인 확장과 양사의 성장을 통해세계적인 기업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