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택시장 지역별 양극화 심화" 부동산 관련기관 전망

입력 2017-06-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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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권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상반기 권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부동산114는 "하반기에는 6·19 부동산대책이 수요 위축과 시장 관망세로 나타나며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는 "6·19 대책이 고강도는 아니지만 청약과 대출, 그리고 재건축 관련 규제가 골고루 포함되면서 주택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이런 규제책이 수요위축과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급상황과 개발호재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은 6ㆍ19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주춤하겠지만, 제한된 공급량과 수요 쏠림으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지방은 과잉공급과 지역 경기침체가 맞물려 가격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호재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던 부산, 세종도 DTI 규제로 오름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시장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희소가치가 높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 규제를 경고한 만큼 급등세가 재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권에서는 공급과잉 리스크가 큰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공급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전세시장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세 매물을 줄겠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세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이주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일시적인 전셋값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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