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에 이은 외국인의 KTB선물 매수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CD금리는 오전장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5.80%를 돌파했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이 연말 휴가 등으로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 가격 변화도 거의 없는 양상이다.
증권업협회 오전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면서 각각 5.77%, 5.81%, 5.74%를 기록했다.
CD 91일물 금리는 오전장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5.81%를 나타냈다.
KTB선물 역시 가격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거래량도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B선물 3월물은 27일 오전 12시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틱 상승한 105.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천330계약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투신사와 증권사가 각각 789계약과 379계약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천825계약, 미결제약정은 전일 보다 231계약 줄어든 13만2501계약이다.
한편, 전일 미국채금리는 뉴욕증시 강세와 2년만기 국채입찰 낙찰금리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연 4.28%를, 2년 만기 국채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연 3.31%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