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28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2만201.85를, 토픽스지수는 0.14% 오른 1621.2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하락한 3178.39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2% 밀린 1만446.9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9% 떨어진 2만5790.4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18.36으로 0.03% 떨어졌다.
전날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1.6%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아시아증시 투자심리도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연합(EU)이 전날 구글에 불공정한 경쟁 혐의로 24억20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기술주 약세 기폭제가 됐다. 기술주는 최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된 상태다.
일본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주가 오르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집행이사는 “미국 기술주의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이 그동안 크게 올랐던 이 부문의 약세를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전날 영국 런던 연설에서 금융 부문이 훨씬 강력해져 생전에 또다른 금융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 것은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소니 주가가 0.7%, 닌텐도가 0.9%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자회사인 미국 스프린트와 케이블TV 대기업 차터커뮤니케이션스, 컴캐스트의 제휴 기대로 0.7% 올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2.2%,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2.3%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에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