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온라인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따라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CJ홈쇼핑은 '엠플'로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했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자 엠플이 철수설에 휩싸였었다.
이에 대해 CJ홈쇼핑 측은 최근 "엠플을 청산할지, 아니면 CJ몰에 합병할지는 연내에 결론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오픈마켓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옥션과 G마켓 등의 벽이 높은데다가 GS홈쇼핑의 디앤샵 인수, 내년 1월 SK텔레콤의 오픈마켓 진출 등으로 더 이상 오픈마켓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KT와 이베이가 현재 G마켓 인수전을 펼치고 있어 오픈마켓 시장은 레드오션이 됐다는 것.
이로써 엠플의 서비스는 내일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사이트는 내년 1월 초 문을 닫게 되며, 3월 말 즈음 모든 청산절차를 마칠 계획이다.